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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아들들의 유산 다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입력
2020.06.06 10:0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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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평화센터가 2019년 6월 12일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생전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은 1971년 촬영한 가족사진. 차남 김홍업 이사장, 장남 김홍일 전 의원, 삼남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의원(뒷줄 왼쪽부터)이 보인다. 김대중평화센터 제공
김대중평화센터가 2019년 6월 12일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생전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은 1971년 촬영한 가족사진. 차남 김홍업 이사장, 장남 김홍일 전 의원, 삼남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의원(뒷줄 왼쪽부터)이 보인다. 김대중평화센터 제공

김대중 전 대통령 차남인 김홍업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과 3남인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산 다툼 중인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12월 김 의원이 김 전 대통령의 서울 동교동 사저와 노벨평화상금을 독차지했다며 김 이사장이 서울중앙지법에 ‘부동산 처분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면서입니다. 김 의원은 “집안 명예 때문에 입장문을 낼 생각은 없다”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정치야놀자 ★

있는 집안 형제 재산싸움이 하루 이틀 얘기는 아니지만, 어떤 핑계를 대더라도 부모 얼굴에 먹칠하는 건 마찬가지다. 몇 안 되는 ‘존경 받는 대통령’이었는데, 자식들 눈에는 부모의 인생과 명성마저도 돈으로 보였던 것 같아 씁쓸하기만 하다.

-로텐더리로디드 ★

집안의 명예를 위해서도, 정치인인 자신의 명예를 위해서도 김홍걸 의원이 입장을 소상히 밝혀야 한다. 가뜩이나 힘든 시기에 국민들 눈살 찌푸리는 일 없도록 원만하게 해결하길 바란다.

-가짜뉴스공장장 ★

정치인의 큰 덕목 중 하나가 '수신제가치국평천하' 아니던가. 세계평화는 고사하고, 가정의 평화도 못 지키다니요. ‘더불어 감성’이 너무 부족하신 거 아닌가요.

-광화문연가 ★

바람 잘 날 없는 건 어느 집이나 마찬가지. 그래도 더는 시끄럽지 않게 처리했으면 좋겠다. ‘호부견자(훌륭한 아버지에 못난 아들을 이르는 말)’ 소리까지는 나오지 않게 말이다.

-파마변호사 ★

역사적 비극이다. DJ의 민주화에 대한 정치적 유산을, 이희호 여사의 희생을, 3남 김홍걸이 다 까고 망친다. 돈 앞에 판단력이 흐려진 탓. 허망하다.

-여인싸 ★

상속법 따질 문제인가? 부모의 재산이 아니라 대통령의 유산이다. 이희호 여사가 ‘동교동 사저는 대통령 기념 사저로 쓰고, 노벨평화상 상금은 대통령 기념사업 기금으로 쓰라’는 요지의 유언을 했다는데 그대로 하면 되겠다.

※별점평가단은 국회 주요정당 소속 보좌진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 코너는 쟁점 이슈에 대한 이들의 반응을 통해 국회 현장의 실제 분위기를 전달한다는 취지의 연재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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