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여동안 멈췄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가 시즌 재개를 앞두고 ‘코로나19 맞춤형’ 규정을 마련했다. 선수를 보호하기 위해 선수 교체 인원이 늘어나고, 벤치 멤버도 늘어난다.
EPL 사무국은 5일(한국시간) “구단들이 선수 교체와 관련한 규정의 일시적인 변경에 합의했다”며 “2019~20시즌 남은 경기 동안 선수 교체 인원을 기존 3명에서 5명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내야 하는 선수들의 휴식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된 방안이다. 앞서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 4월 축구 리그가 재개될 때 일정이 바빠질 것을 대비해 선수들의 휴식 시간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교체 선수 인원을 한시적으로 늘리기로 했다.
EPL 사무국은 더불어 이번 시즌 남은 경기 동안 벤치 멤버를 기존 7명에서 9명으로 늘리는 방안도 함께 승인했다.
오지혜 기자 5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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