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도 “인종 차별 반대” 목소리 내는 미국인들… 6일 온라인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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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도 “인종 차별 반대” 목소리 내는 미국인들… 6일 온라인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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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5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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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인 6일 예정된 한국 내 인종차별 반대 온라인 시위 참여를 독려하는 한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 페이스북 캡처


미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인종차별 반대 시위에 대해 한국 내 미국인들이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5일 온라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따르면, 토요일인 6일 온라인에서는 인종차별 반대 시위를 지지하는 목소리를 의미하는 해시태그(#) 릴레이가 진행될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프라인 시위가 제한되자, 시위 장소를 온라인으로 옮겨 진행하는 셈이다.

이 시위를 기획한 이는 2013년부터 한국에서 영어 강사 등으로 일한 미국인 멜리사 왓킨스(Melissa A Watkinsㆍ39)로 알려졌다. 왓킨스는 5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인들은) 미국에서 일어나는 일에 관심이 적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단순 흑인의 인권 무제보다는 인종차별 전체로 시선을 넓혀달라고 부탁하고 싶다”며 한국에서 시위를 기획한 이유를 밝혔다.

이 시위엔 주한미군과 영어 강사 등 한국에 사는 미국인들이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위에 참여하려면 6일 낮 12시부터 자신의 SNS에 #BlackLivesMatter 등 해시태그를 달은 게시물을 올리면 된다.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도 이 시위를 언급하며 지지 의사를 밝혔다. 해리스 대사는 지난 4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미국인과 한국인들이 함께 토요일에 온라인 집회를 한다는 멋진 소식을 접했다”며 “미국은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을 철저하고 투명하게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4일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민주민중당 관계자들의 시위 모습. 트위터 캡처


다만 해리스 대사는 전날 민주민중당 관계자 20여명이 서울 종로구 미 대사관 앞에서 “미국 제국주의는 ‘나는 숨을 쉴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피켓을 들고 진행한 시위에 대해 “동의하지는 않지만 민주주의 국가인 한국에서 평화적으로 시위할 권리를 존중한다.”고 적었다.

김현종 기자 bel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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