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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인터뷰①] 신현빈 “풋풋한 겨울♥정원, 현실적인 사랑 이야기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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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인터뷰①] 신현빈 “풋풋한 겨울♥정원, 현실적인 사랑 이야기였죠”

입력
2020.06.0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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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빈이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최성현 스튜디오 제공
신현빈이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최성현 스튜디오 제공

배우 신현빈이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신현빈은 지난달 28일 종영된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일반외과의 유일한 레지던트이자 소아외과 교수 안정원(유연석)을 짝사랑하는 장겨울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다. 첫 시즌 마지막 회에서 장겨울과 안정원의 키스가 그려지며 사랑의 결실을 예고한 가운데 신현빈이 인터뷰를 통해 작품 뒷이야기를 전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마치고도 작품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는 신현빈은 “감사하고 신기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겨울 캐릭터와는 오디션을 통해 만나게 됐다. 이에 대해선 “첫 인상은 오해를 받을 수 있지만 시간을 두고 지켜보면 정말 괜찮고 진국인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자신의 부족함을 채워가면서 성장하는 모습,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으로 인해 달라지는 모습이 대본에 잘 담겨 있어서 제가 잘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감독님도 ‘겨울이가 나쁜 사람으로 비춰지지 않길 바란다’고 조언해주셨다”고 밝혔다.

많은 일로 인해 피곤한 장겨울의 상황은 안경과 노메이크업에 단벌 의상 및 막 묶은 머리 등의 비주얼로도 표현됐다. 신현빈은 “감독님과 작가님이 만들어주신 설정 안에서 저도 의견을 내면서 디테일을 잡아갔다. 어떤 날에는 감독님이 ‘너무 화장을 안 하는 게 아니냐’고 물어보시더라. 겨울이는 성별이 남자로 바뀐다 해도 무리가 없는 캐릭터였다고 생각한다”며 “말투나 표정도 실제 전공의처럼 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의학용어도 입에 잘 붙도록 자연스럽게 말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비하인드를 언급했다.

신현빈이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최성현 스튜디오 제공
신현빈이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최성현 스튜디오 제공

의사라는 특징 외에도 장겨울은 풋풋한 짝사랑으로 사랑 받았다. 신현빈은 “스태프 분들이 ‘윈터가든’(장겨울 안정원 커플의 애칭) 주식을 샀다고 하시더라. 겨울이의 애틋한 긴장감에 공감해주신 분들이 많아 감사했다. 어떻게 보면 겨울이가 안정원 교수님을 좋아하는 명확한 이유가 없어서 더 현실적인 사랑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러브라인이 큰 분량이 아니었음에도 많은 분들이 지지해주고 관심을 가져주신 건 그런 이유가 아닐까. 주변에서 겨울이를 보면서 ‘연애하고 싶다’고 해주신 반응도 좋았다”고 말했다.

특히 마지막 회에 나온 키스신에 대해 신현빈은 “유연석 선배님과 감독님이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동화처럼 예쁜 장면이 나올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러브라인 외에는 13명의 아버지 중 한 명인 이익준(조정석)과의 관계가 화제를 모았다. 신현빈은 “조정석 선배님과의 첫 촬영이 ‘픽미(Pick Me)’ 신이었다. 겨울이의 성격을 생각하며 웃음을 꾹 참았다. 현장에서 제가 더 편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선배님이 많은 부분을 채워주셨다. 저도 그만큼 잘 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현장을 기억했다.

시즌2가 남아있는 만큼 장겨울이 13명의 아버지 중 누구를 따라 세부 전공을 택할지, 안정원과는 어떻게 달라질지에 대한 궁금증이 크다. 신현빈은 “겨울이가 간담췌의과 수술을 많이 들어갔고, 첫 집도는 소아외과에서 했다. 세부전공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어디로 가도 그럴싸할 것 같다”며 “조정석 선배님의 말처럼 시즌2가 궁금한데 알고 싶지 않은 마음도 크다. 예측하기 어렵기도 하다. 첫키스가 나온 만큼 겨울이와 안정원 교수님의 관계 변화도 분명 있을 것 같아서 기대하고 있다”고 설렘을 드러냈다.

장겨울의 성장은 신현빈의 숨은 노력과 열연 덕분에 시청자들에게 더욱 와닿게 다가왔다. 그래서 신현빈이 표현할 장겨울의 시즌2 이야기가 더 기다려진다.

※ 신현빈의 인터뷰와 스타들의 더 많은 이야기는 유튜브 ‘덕질하는 기자’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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