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마취 적정성 첫 평가, 결과 공개
안동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1차 마취적정성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마취적정성평가는 마취 환자를 한시적인 진정상태로 유도해 그 과정에서 인체 활력징후의 급격한 변동이 수반된다.
따라서 마취와 관련된 의료사고나 합병증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나, 현재 마취 관련 의료서비스 질과 환자안전 관리수준에 대한 실태 파악은 미흡한 실정이다
심평원은 마취 영역의 전반적인 관리 실태를 파악해, 환자 안전관리 기반 마련 및 의료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처음으로 평가하고 결과를 심평원 누리집을 통해 4일 공개했다.
평가는 전국 종합병원 이상 344개소(상급종합병원 42개소, 종합병원 302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평가결과 152개소가 1등급을 받았다.
평가지표는 마취환자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시설ㆍ인력 등 구조부분과 안전관리 활동을 평가하는 과정부분, 마취 중ㆍ후 환자 상태를 평가하는 결과부분 등 모두 13개 지표(평가지표 7개, 모니터링 지표 6개)로 진행됐다.
김익동 안동병원 홍보팀장은 “심장수술실, 로봇수술센터, 응급수술실, 외상수술실을 비롯해 13개 수술실을 운영하며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마취간호사 등 전문 의료 인력이 24시간 안전한 수술을 보장하고 있다”며 “특수기도관리 장비, 뇌파이용 마취심도감시 장치, 초음파 특수 장비 등을 보유하고 마취환자 안전성 확보를 위한 회복실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정식 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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