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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포토] 전효성 “이상형, 얼굴 봐…선호하는 취향 확실하게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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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포토] 전효성 “이상형, 얼굴 봐…선호하는 취향 확실하게 있어”

입력
2020.06.0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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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효성 화보가 공개됐다. bnt 제공
전효성 화보가 공개됐다. bnt 제공

전효성의 매력적인 화보가 공개됐다.

아직 대중은 그를 ‘시크릿의 전효성’으로 기억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제 그를 설명하기에는 하나의 수식어만으로는 부족하다.

시크릿 활동 당시 보여준 노래와 춤 실력은 기본, 예능과 드라마에서도 종횡무진하고 있는 전효성이 bnt와 만났다.

tvN ‘메모리스트’ 종영 후 예능과 라디오 활동으로 더 바쁘게 지내고 있다는 근황을 전한 전효성이다.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냐는 질문에 “이세영 배우와 유승호 배우는 경력이 둘 합쳐 40년이 넘었다. 너무 대선배님이다 보니 옆에서 연기하는 걸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많은 공부가 돼 좋았다”고 밝혔다.

그가 MBC FM4U의 ‘꿈꾸는 라디오(이하 ‘꿈꾸라’)’의 첫 여성 DJ를 맡아 연일 화제다. 12년 만에 처음, 여성 DJ로 활약하며 ‘꿈꾸라’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그는 이에 대해 “혼자 얘기를 해야 하고 생방송이다 보니 실수하면 안 되니 순발력과 재치가 필요하더라. 아직도 너무 어렵다”고 말했다.

부담은 없었냐고 묻자 “지금까지 남성 DJ만 있었다고 하셔서 그에 익숙한 청취자분들이 어떻게 받아들이실까 고민이었다. 다른 여성 DJ분들이 하셨던 방송도 많이 찾아봤다”고 답했다.

방송 활동과 조금 다른 라디오 DJ의 매력은 보이는 것에 신경 쓰지 않고 온전히 목소리만으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것이란다.

그에게 평소 성격을 묻자 “소심해서 걱정이 많은 편이다. 완전 집순이라 밖에 나가는 걸 귀찮아하는데 막상 나가면 잘 논다”고 답했다.

라디오뿐 아니라 유튜브에서도 꾸밈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그다. 그에게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묻자 “공백기 동안 팬들이 오랫동안 내 모습을 못 봐서 방송 이외의 많은 모습을 보여주고 소통하면 좋겠다 해서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유튜브를 통해 ‘고양이 자랑’을 하고 싶다던 그는 “고양이를 키우면서 평생 혼자 살아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나라는 이유만으로 나를 믿어주고, 기다리고, 좋아해 주지 않나. 사람에게서는 여태까지 한 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감정이라 신기하고 대단하다”고 덧붙였다.

어느덧 데뷔 12년 차를 맞은 그에게 소감을 묻자 “요즘 워낙 길게 활동하시는 선배님들이 많으니 그에 비하면 나는 아직도 아기다. 선배님들처럼 오래오래 하고 싶다고 생각한다”며 겸손한 태도로 일관했다.

데뷔 초와 달라진 점은 데뷔 초에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늘 스트레스를 안고 살았지만 지금은 확실히 여유가 생겼다고 전했다.

여러 후배 걸그룹들이 데뷔하는 것을 보면 치열하고 힘들겠다는 생각도 든다고. 눈여겨보는 그룹으로는 Mnet ‘퀸덤’에서 빛을 발했다며 (여자)아이들을 언급했다.

가수 활동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는 “계획해서 활동하는 것 자체가 너무 지친다. 음악 작업은 계속하고 있는데 몰아붙여서 하고 싶지는 않다. 이쯤에 나오면 좋겠다 싶을 때 내려고 한다”고 답했다.

시크릿 멤버들과의 우정에 대해서는 “워낙 어릴 때부터 가장 힘들고 좋았던 시간을 같이 보내 가족 같으면서도 친구 같다. 오히려 가족들한테는 말 못 할 것들을 멤버들에게 말하기도 한다.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들이다”고 말했다.

이외 친한 동료 연예인을 묻자 “정말 친구가 없다(웃음). 웹드라마 ‘내 마음에 그린’에서 같이 출연했던 배우 박윤과 친해졌다. 작품 하면서 처음으로 친해진 배우다”고 답했다.

피부와 몸매 관리 비결로는 물을 많이 마시는 것과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형을 묻자 “나는 얼굴을 보는 것 같다. 잘생긴 게 좋다기보다 내가 선호하는 취향이 확실하게 있다”며 솔직담백한 답변을 하고는 웃어 보였다.

롤모델로는 김희애를 꼽았다. 이어 “함께 연기했던 사람들의 후기를 들어보면 카리스마도 있고 우아하다고 하시더라. 그런 데에는 분명 보이지 않는 노력이 있지 않았을까. 그런 것들을 본받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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