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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심너울 ‘나는 절대 저렇게 추하게 늙지 말아야지’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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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심너울 ‘나는 절대 저렇게 추하게 늙지 말아야지’ 외

입력
2020.06.05 04:40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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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나는 절대 저렇게 추하게 늙지 말아야지

심너울 지음. 데뷔 1년 6개월 만에 ‘세상을 끝내는 데 필요한 점프의 횟수’로 2019 SF 어워드와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안 필름 마켓 토리코믹스 어워드를 수상하며 한국 SF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심너울 작가의 소설집. 청년의 눈을 통해 우리 사회의 부조리를 블랙코미디로 그린다. 아울러 전통 SF 소설까지 총 9편의 소설을 담아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았다는 평을 받는다. 아작ㆍ344쪽ㆍ1만4,800원

◇모두 너와 이야기하고 싶어 해

은모든 지음. 2018년 한국경제 신춘문예로 데뷔한 ‘애주가의 결심’의 작가 은모든의 신작. 사흘의 휴가, 주인공 ‘경진’에게 사람들이 말을 걸기 시작한다. 가까이에서 함께 걷기. 때론 마주보고 대화하기. 어제와 오늘, 기쁨과 슬픔을 털어놓는 인물들에게 다정한 위로를 건넨다. 민음사ㆍ180쪽ㆍ1만3,000원

◇은희

박유리 지음. 2020년 현재, 과거사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하지만 여전히 513명이 죽었지만 아무도 잘못한 사람은 없다. 한국 현대사에서 최악의 인권유린 사건 중 하나로 꼽히는 ‘형제복지원 사건’의 진실을 파헤친 박유리 작가의 데뷔작이다. 작가는 기자로서 직접 취재하고 조사한 기록 위에, 18세 소녀 ‘은희’를 통해 인간 존엄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한겨레출판ㆍ284쪽ㆍ1만3,800원

◇세 개의 잔

도진기 지음. 2010년 한국추리작가협회 미스터리 신인상을 수상하며 2014년 ‘유다의 별’로 한국추리문학대상을 수상한 작가 도진기의 신작. 2017년 출간된 ‘모래바람’의 후속작이다. ‘순서의 문제’와 ‘나를 아는 남자’와 함께 ‘진구 시리즈’를 이루는 다섯 번째 작품이다. 도덕과 휴머니티를 후천적으로 학습하는 독특한 탐정 ‘진구’의 이야기를 그린다. 시공사ㆍ420쪽ㆍ1만4,000원

◇유고

조연호 지음. 1994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후 ‘죽음에 이르는 계절’ ‘저녁의 기원’ ‘천문’을 펴내며 한국 시단에서 가장 난해하고 독특한 시인으로 손꼽혀 온 시인 조연호의 작품. 시를 읽고 쓰는 목적을 놔버린 채 자유롭게 쓰인 시. 그렇기 때문에 더욱이 슬픈 시. 특별한 부의 나눔 없이 45편의 시가 연이어 펼쳐진다. 문학동네ㆍ112쪽ㆍ1만원

◇신이 되기는 어렵다

아르카디 스트루가츠키, 보리스 스트루가츠키 지음. 이보석 옮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읽히는 러시아 SF 작가 스트루가츠키 형제의 초기 대표작. 이 책은 형제 작가의 미래 유토피아를 다룬 ‘정오 세계관’ 시리즈에서 가장 잘 알려진 작품이다. 알렉세이 게르만 감독의 동명영화의 원작으로, 간섭하지 못하는 관찰자로서의 ‘신’을 그린다. 현대문학ㆍ372쪽ㆍ1만4,000원

어린이ㆍ청소년

◇쿵쿵 아파트

전승배, 강인숙 지음. 한국진흥원 ‘콕 프라이즈’ 최우수작품상, 뉴욕 국제 어린이 영화제 관객상 등을 수상한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 ‘토요일 다세대 주택’을 바탕으로 만든 그림책. 펠트, 클레이 등 다양한 재료로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전승배 감독과 강인숙 아트디렉터가 인형과 미니어처 소품을 이용해 소음으로 가득한 아파트를 입체적으로 그린다. 창비ㆍ48쪽ㆍ1만3,000원

◇우로마

차오원쉬엔 글. 신순항 옮김. 이수지 그림. 2016년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을 수상한 중국 대표 국민 작가 차오원쉬엔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강이’ ‘파도야 놀자’의 작가이자 안데르센 상 최종후보에 오른 작가 이수지가 만났다. 어린 딸 ‘우로’가 화가가 되었으면 하는 아빠와 그의 바람대로 그림을 그리는 우로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우로가 그리는 자화상을 통해 누구의 시선도 의식하지 않는, 순수한 몰입이 주는 즐거움을 전한다. 책읽는곰 ㆍ48쪽 ㆍ1만3,000원

◇노란공

다니엘 페어 글. 베르나르두 카르발류 그림. 민찬기 옮김. 독일 국제아동청소년 도서관에서 주관하는 ‘화이트 레이븐 2018’에 선정된 그림책. 잃어버린 테니스 공을 찾는 ‘루이사’와 ‘루이스’의 여행이 시작된다. 13페이지에서 18페이지, 그리고 28페이지로 넘나들며 책을 순서대로 읽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트리며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한다. 그림책공작소ㆍ40쪽ㆍ1만3,000원

◇멸종위기 동물들

제스 프렌치 글. 제임스 길러드 그림. 명혜권 옮김. BBC Wildlife 잡지에서 선정한 영국의 50대 환경운동가인 저자가 심각한 상황에 놓인 동물을 선별해 정리한 그림책. 열성적인 수의사이자 환경운동가인 그가 직접 세계를 여행하며 만난 동물들이 상황을 그린다. 세계자연보존연맹이 1966년 만든 멸종 위기종 명단 ‘적색목록’ 속 동물들을 소개하며 자연을 사랑하는 법을 전달한다. 우리동네책공장ㆍ64쪽ㆍ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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