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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WFP, 대북 인도지원 협력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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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WFP, 대북 인도지원 협력 MOU 체결

입력
2020.06.03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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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철 장관-비즐리 WFP 사무총장 화상 면담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3일 데이비드 비즐리 세계식량계획 사무총장과 화상 면담을 갖고 양 기관간 협력 강화를 위한 협정문에 서명을 한 뒤 환하게 웃고 있다. 통일부 제공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3일 데이비드 비즐리 세계식량계획 사무총장과 화상 면담을 갖고 양 기관간 협력 강화를 위한 협정문에 서명을 한 뒤 환하게 웃고 있다. 통일부 제공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3일 오후 데이비드 비즐리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과 화상 회의를 갖고 대북 인도지원 협력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이날 김 장관과 비즐리 사무총장은 향후 5년간 양 기관간 협력 강화를 위한 내용을 담은 협정문에 서명했다. 통일부는 지난 2014년 WFP와 대북 지원 사업 부문에서 5년간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체계화 하는 내용의 양해 각서를 체결했으나 기한이 만료됐다. 이번 MOU는 2024년까지 효력이 유지된다.

비즐리 사무총장은 최근 코로나19 상황으로 국제사회의 북한 사업에 대한 협력이 더욱 필요한 상황임을 설명하고, 한국 정부의 적극적 역할을 요청했다고 통일부가 전했다. 이에 김 장관은 WFP가 코로나19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북한에서 영양 및 식량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온 데 감사를 표했다. 또한 정부가 국제사회 및 북한과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한반도 생명공동체를 만들어간다는 확고한 비전이 있다고 설명했다.

통일부와 WFP는 지난해 WFP 대북사업 공여 결과와 올해 공여 방안에 대해 협의하였으며, 향후 기관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통일부는 “WFP와 MOU 체결로 한반도 생명공동체를 향한 남북 간 지속 가능한 협력의 토대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통일부는 지난해 WFP를 통해 북한으로 쌀 5만톤을 지원하기로 했으나 북한의 무응답으로 인해 무산된 바 있다. WFP는 최근 북한이 대규모 식량부족을 겪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담긴 보고서를 내놓아 향후 WFP를 통한 정부의 인도적 지원이 이행될 지 주목된다.

김지현 기자 hyun162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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