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흑인 사망 시위 8일째…판자에 가려진 쇼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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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흑인 사망 시위 8일째…판자에 가려진 쇼핑가

입력
2020.06.03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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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맨해튼 미드타운 5번가 삭스 백화점에서 2일 관계자들이 흑인 사망에 항의하는 야간 시위를 앞두고 과격시위로부터 매장을 보호하기 위해 판자에 철망을 덧대는 작업을 있다. 뉴욕=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뉴욕에서 2일 한 상점 소유주가 밤새 흑인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망에 대한 항의와 과격시위로 파손되고 약탈당한 매장을 살펴보고 있다. 뉴욕=게티이미지, AFP 연합뉴스

미국에서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사망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망에 대한 항의집회가 8일째 이어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위에 대한 공감과 통합보다는 강경대응을 시사하며 분열을 부추겨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는 논란 속에 역대 최대 규모의 병력이 치안 유지 활동에 투입되고 있다.

수도 워싱턴DC 곳곳에도 방위군이 속속 배치되어 도로도 전면 통제에 들어갔으며, 백악관 인근 라파예트 공원 주변에는 높이 2.5m의 철조망 장벽도 설치됐다.

낮에는 비교적 평화롭게 진행되는 시위지만 밤에는 일부 시위대가 약탈과 방화를 동반한 폭력시위 양상을 나타내 극한 대치와 물리적 충돌을 빚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봉쇄령으로 어려움을 겪다가 다시 문을 열고 경제 정상화에 기대를 걸었던 상점들도 폭력 시위로 다시 문을 걸어 잠그고 있다.

맨해튼의 헤럴드 스퀘어에 있는 메이시스 백화점과 유니언 스퀘어의 노드스트롬 매장 등도 약탈을 당했다. 뉴욕시는 경찰 병력을 기존 4000명에서 약 8000명으로 증원했지만, 약탈을 막지 못했다.

야간 시위로 상점 유리창은 깨지고 약탈로 인해 내부가 난장판으로 변하자 크고 작은 상점 등이 시위로부터 유리창과 출입문 등을 보호하기 위해 나무 판자를 덧대는 작업으로 분주했다.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애틀랜타 등 주요 도심의 상점과 쇼핑몰은 화려한 쇼윈도 대신 나무 판자로 덧대고 영업을 단축하거나 아예 문을 닫고 있다.

정리=박주영 bluesky@hankookilbo.com

미 뉴욕의 타임스 스퀘어에서 2일 경찰들이 과격시위로 파손된 기념품 매장 앞에 서 있다. 뉴욕=AP 연합뉴스
뉴욕의 첼시에서 1일 흑인 사망 항의 시위 중 일부 시민들이 한 보석가게에서 물건을 약탈해 나오고 있다. 뉴욕=AP 연합뉴스
1일 미국 뉴욕 소호의 한 보석매장이 약탈을 당해 난장판으로 변해 있다. 뉴욕=AP 연합뉴스
미 뉴욕 맨해튼의 메이시스 백화점 해럴드 스퀘어점이 조지 플로이드 사망 항의 시위 중 약탈을 받은 가운데 2일 직원들이 시위대로부터 매장을 보호하기 위해 판자를 덧대는 작업을 하고 있다. 뉴욕=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뉴욕의 록펠러센터에서 2일 직원들이 흑인 사망에 항의하는 야간 시위를 앞두고 과격시위로부터 매장을 보호하기 위해 판자를 덧대는 작업을 하고 있다. 뉴욕=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워싱턴에서 2일 흑인 사망에 항의하는 야간 시위를 앞두고 과격시위로부터 유니언 마켓을 보호하기 위한 작업 중인 직원들이 판자를 옮기고 있다. 워싱턴=로이터 연합뉴스
뉴욕경찰청 소속 차량이 2일 흑인 사망에 항의하는 야간 시위를 앞두고 과격시위로부터 매장을 보호하기 위해 판자가 덧대 있는 뉴욕 맨해튼 미드타운 5번가 삭스 백화점 앞을 지나가고 있다. 뉴욕=로이터 연합뉴스
2일 간밤에 발생한 과격시위로 피해를 입은 뉴욕 소호의 돌체앤가바나 매장의 깨진 유리창 구멍 너머로 자유의 여신상 그림이 보이고 있다. 뉴욕=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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