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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영세 제조업체에 최대 3,000만원 지원… 5일부터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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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영세 제조업체에 최대 3,000만원 지원… 5일부터 접수

입력
2020.06.03 17:22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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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코로나19 위기 소규모 제조업 긴급자금 지원' 리플렛. 서울시 제공
서울시 '코로나19 위기 소규모 제조업 긴급자금 지원' 리플렛. 서울시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자금난에 처한 소규모 제조업체와 종사자를 살리기 위해 서울시가 긴급 자금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매출 감소 등 피해를 본 서울 소재 50인 미만 제조업체에 사업체 별 최대 3,000만원의 사업비를 지급하는 ‘서울시 소규모 도시제조업 긴급 자금’ 지원 신청을 5일 오전 9시부터 온라인으로 접수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이번 긴급자금 지원을 위해 총 20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며, 약 1,500개 업체가 지원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선정된 기업은 3개월간 종사자들의 고용을 유지해야 한다.

이 자금을 신청하려면 포털주소(http://서울제조업긴급사업비.kr)를 직접 입력하거나 서울시홈페이지 접속 후 전용 배너를 클릭하면 된다.

접속이 한꺼번에 몰리지 않도록 업종별로 신청 일정을 나눴다. 의류봉제ㆍ수제화는 5∼19일, 인쇄는 10∼24일, 기계금속은 15∼29일이다.

시는 원활한 신청을 위해 ‘도시제조업 긴급자금 접수지원센터’도 업종별로 1곳씩 운영한다. 의류봉제ㆍ수제화 업종은 동대문패션비즈센터 1층(중구 을지로45길46), 인쇄업종은 서울인쇄센터 2층(중구 마른내로140), 기계금속업종은 영등포구청본관지하상황실(영등포구 당산로123)에 각각 마련된다. 지원센터는 해당 업종 신청 기간(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이번 긴급자금이 한계상황에 처한 제조업체 고난 극복을 위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일선 현장 제조업체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민식 기자 bemyself@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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