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공사로 인한 고용 등 파급효과 기대
강원 강릉시가 주택공급 제한을 완화키로 했다. 최근 과잉공급 현상이 해소돼 관리지역에서 벗어난 데다, 건설공사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으려는 것이다.
시는 분양유예 조건으로 승인한 4개 단지(1,798세대)가 조만간 착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3일 밝혔다. 또 착공을 미루어왔던 4개 단지(949세대)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규모 건설사업이 시작되면 고용창출은 물론 음식, 숙박업종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는 게 강릉시의 설명이다.
강릉시는 그러나 주택 보급률 조절과 경관 훼손 방지를 위해 지정된 지구단위계획 대상 사업과 공급 과잉된 강릉 북부권 읍ㆍ면 도시형 생활주택은 사업승인 제한 정책을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 1년간 공급 과잉과 미분양 해소 등에 주안점을 두었다면 올해는 주택건설사업 착공과 지역업체 참여 독려를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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