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하자마자 15만명 동시 접속
“서버 증설에도 감당 못해”
재고 면세품의 첫 내수 판매가 시작된 3일 신세계인터내셔날의 공식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가 판매 시작 시각인 오전 10시부터 접속자가 몰리며 불통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평소 접속자 대비 20배 이상의 인원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서버를 증설했지만 밀려드는 접속자를 감당하긴 역부족이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재고 면세품 판매 소식이 알려진 이달 1일부터 이틀간 에스아이빌리지 신규 회원 수는 전주 같은 요일(5월 25~26일) 대비 10배 증가했다. 신규 애플리케이션 설치도 같은 기간 15배 늘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예약 접수가 시작된 오전 10시부터 접속이 폭주해 사이트가 다운됐다"면서 "일평균 접속자 수가 20만명 수준인데 15만명이 동시 접속하면서 서버가 다운됐고, 현재 복구 중"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최상위급 명품은 제외됐지만, 국내에도 인기가 높은 명품 브랜드 보테가베네타와 생로랑, 발렌시아가, 발렌티노 등이 이번 판매목록에 포함되면서 접속이 폭주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경준 기자 ultrakj7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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