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완 “천하장사, 가요계 옥주현·배우계 이유리”

김동완이 남다른 입담을 뽐냈다. ‘소리꾼’ 제작보고회 영상 캡처

신화 멤버 겸 배우 김동완이 이유리를 ‘배우계의 천하장사’라고 말했다.

이유리는 3일 오전 진행된 영화 ‘소리꾼’ 온라인 제작보고회에서 캐릭터와 자신의 공통점에 대해 다섯 글자로 “힘이 넘치네”라고 답했다.

이에 김동완은 “이유리 씨가 실제로 힘이 세더라”면서 “가요계에 옥주현, 배우계에 이유리다. 천하장사들”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유리는 “많이 지치고 힘들지만 삶을 포기하지 않는 인물이다”라며 “내 힘으로 내 분량은 챙겼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소리꾼’은 소리꾼들의 희로애락을 조선팔도의 풍광명미와 아름다운 가락으로 빚어낸 가장 한국적인 뮤지컬 영화다. 천민인 소리꾼들의 한과 해학의 정서를 진솔하면서도 따뜻한 연출로 담아냈다.

지난 2016년 일본군 성 노예제 피해 사실을 알리며 개봉 당시 전 국민의 지지와 화제를 모은 영화 ‘귀향’의 조정래 감독이 선보이는 신작이다,

정통 고법 이수자 조정래 감독과 국악계의 명창 이봉근의 만남으로 주목 받았으며, 이봉근 이유리 김하연 박철민 김동완 김민준 등이 출연한다. 내달 1일 개봉.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