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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묻지마 폭행’ 용의자 검거… “영장 신청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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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묻지마 폭행’ 용의자 검거… “영장 신청 방침”

입력
2020.06.02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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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서울역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나오고 있다. 심현철 기자
지난달 26일 서울역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나오고 있다. 심현철 기자

서울역에서 지난달 30대 여성을 대상으로 ‘묻지마 폭행’을 저지른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과 국토교통부 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2일 오후 7시 15분쯤 용의자인 30대 남성 이모씨를 서울 동작구의 자택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씨의 신원과 주거지를 파악한 서울철도경찰대 폭력전담팀은 용산경찰서와 공조해 그를 긴급체포했다.

철도경찰대는 이씨를 상대로 범행동기와 경위, 여죄 등을 조사 중이며 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1시 50분쯤 공항철도 서울역 1층에서 모르는 사이인 30대 여성의 왼쪽 광대뼈 부위 등을 가격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건은 피해자 가족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고 ‘여성 혐오 범죄’ 논란이 일었다.

김정원 기자 garden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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