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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10명 중 8명, 자가진단 입력 않고 등교…시스템 오류로 입력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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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10명 중 8명, 자가진단 입력 않고 등교…시스템 오류로 입력 안돼

입력
2020.06.0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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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청, 시스템 오류 사실

오늘 오전 갑자기 작동 안해

“원인 파악중인데 못찾은 상태”

교실에서 발열체크, 큰 문제 없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학생들이 등교 전 스스로 건강상태를 체크하는 프로그램이 2일 오전 오류로 상당수 학생이 그냥 등룍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도교육청은 교실 입구에서부터 발열체크를 하기 대문에 다소 시간이 걸릴 뿐 큰 문제는 없다는 입장이다. 자신의 상태를 알리는 설문조사 안내문. 경기교육청 홈페이지 캡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학생들이 등교 전 스스로 건강상태를 체크하는 프로그램이 2일 오전 오류로 상당수 학생이 그냥 등룍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도교육청은 교실 입구에서부터 발열체크를 하기 대문에 다소 시간이 걸릴 뿐 큰 문제는 없다는 입장이다. 자신의 상태를 알리는 설문조사 안내문. 경기교육청 홈페이지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학생이 등교 전 자신의 건강상태를 직접 입력하는 ‘학생 건강상태 자가진단’(NEIS 건강상태 설문조사) 프로그램이 시스템 오류를 일으켜 경기도내 상당수 학생들이 입력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자신의 상태를 입력하면 교사가 판단해 등교 여부를 알려주는 식인데 입력이 안된 상태에서 등교한 학생이 발열 증상을 보일 경우 등교 연기 등이 조치가 내려 질 수 있어 우려되는 상황이다.

2일 경기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 경기지역 초·중·고교 학생 건강상태 자가진단 참여율이 20%대에 머물렀다. 도교육청은 즉각 시스템 오류 원인 조사에 나섰지만 오후 6시 현재까지 원인을 찾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자가진단 입력 시스템은 각 시도별 교육청이 별도로 운영하고 있으며, 발열, 기침, 인후통, 호흡곤란 등 코로나19 증상 유무를 직접 체크하는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이날 오전 갑자기 시스템 작동이 안돼 10명 중 8명은 자신의 건강상태를 입력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기교육청은 시스템 오류로 인한 입력 불가 상황이 발생한 것은 맞지만 등교에 지장을 줄 만큼 큰 문제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다만 오류 원인은 현재까지 찾지 못한 상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등교 전 단 한번만 실시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매일매일 접속해 입력하는 것”이라며 “어제도 대부분 입력을 완료했는데 오늘 오전에 갑자기 안됐다가 오전 10시 30분부터 다시 정상 작동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등교한 상황에서는 교실입구에서부터 수업시간 중간중간 발열 여부 측정 등을 체크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며 “시스템은 현재 정상적으로 작동중이며, 다만 내일 오전에도 같은 현상이 반복되지 않도록 최대한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스템 오류 원인도 최대한 빨리 찾아 조치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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