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스페인, 아일랜드, 네덜란드 등으로 시위 확산
백인 경찰의 가혹 행위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한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가 미국을 넘어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세계 여러 나라가 코로나19로 단체 모임을 금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희생자를 애도하며 미국의 인종차별에 대한 분노와 불평등에 대한 외침에 함께했다.
아일랜드 더블린의 미국 대사관 앞에 모인 수천 명의 시위자들은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 '숨 쉴 수 없다'는 구호를 외쳤고 프랑스 파리와 스페인 바르셀로나 주재 미국 대사관 앞에서도 '우리가 조지 플로이드다', '숨 쉴 수 없다'는 플래카드를 들고 애도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도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다양한 플래카드를 들고 나와 플로이드의 사망에 애도를 표했다. 내전 10년째인 시리아에서는 폐허로 변한 이들리브의 부서진 건물 외벽에 조지 플로이드 벽화가 등장하기도 했다.
정리=박주영 blues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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