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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스쿨존 교통사고 현장 검증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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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스쿨존 교통사고 현장 검증 진행

입력
2020.06.02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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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과수ㆍ경찰 합동…고의성 여부에 초점 

2일 오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조사관들이 경주시 동천동 동천초등학교 인근 사고 현장을 찾아 SUV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과 현장 상황을 분석하고 있다. 뉴스1
2일 오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조사관들이 경주시 동천동 동천초등학교 인근 사고 현장을 찾아 SUV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과 현장 상황을 분석하고 있다. 뉴스1

경북 경주 초등학교 인근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일어난 교통사고 현장검증이 2일 이뤄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사고 현장 주변에서 확보한 폐쇄회로(CC)TV와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을 바탕으로 당시 차 속도와 진행방향 등을 조사했다.

경찰은 분석 결과가 나오면 운전자를 추가 조사해 적용 법률을 결정할 방침이다. 국과수 분석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10일 정도 걸릴 전망이다.

경찰은 운전자가 고의로 사고를 냈는지 밝히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당일 조사와 추가 조사 모두 고의성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5일 경주시 동천동 동천초등학교 인근 어린이보호구역에서 SUV 차량이 초등학생이 타고 가던 자전거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다친 초등학생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피해 학생 측은 “사고를 낸 여성이 자신의 아이를 괴롭힌다는 연락을 받고 화가 나 쫓아가 고의로 추돌했다”고 주장했다.

경주경찰서는 고의 사고 논란이 일자 교통범죄수사팀과 형사팀으로 합동수사팀을 꾸려 수사하고 있다.

경주=김성웅 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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