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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인터뷰①] 안은진 “인생 공부 된 ‘슬의생’, 모두의 마음이 넉넉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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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인터뷰①] 안은진 “인생 공부 된 ‘슬의생’, 모두의 마음이 넉넉했죠”

입력
2020.06.0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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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은진이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빅보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안은진이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빅보스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안은진이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안은진은 지난달 28일 종영된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산부인과 레지던트 추민하 역을 맡아 현대인들을 위한 공감대는 물론 양석형(김대명)과의 러브라인으로 설렘까지 선사했다. 다양한 작품에서 천의 얼굴을 보여주고 있는 안은진이 이번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통해 또 한번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마친 뒤 안은진은 “큰 사랑을 예상하지 못 했다.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고, 시즌2에서 이야기가 어떻게 풀려갈지 저도 너무 궁금하다. 홈페이지 인물 소개가 차례차례 공개되고 민하는 방송에 따라 내용이 추가되는 걸 보고 감독님과 작가님의 전략이 새삼 대단하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추민하를 연기하기 위한 노력에 대해서는 “다큐멘터리와 인터넷에서 전공의의 치열한 삶을 찾아봤다. 과감한 화장과 스타일링은 제작진 분들의 명확한 설명 덕분에 가능했다”고 소개했다.

마지막 촬영 날 김대명과 함께 울컥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는 안은진은 “현장에서 거의 막내였어서 선배님들의 예쁨을 받았다. 기댈 사람이 많다는 것도 너무 좋았다. 김대명 선배님은 ‘다음에 또 만날테니 괜찮다’는 얘기를 해주셨고, 조정석 선배님은 칭찬 포인트를 찾아주시면서 만날 때마다 자존감을 키워주셨다. 신현빈 언니에게는 고민을 털어놓을 때가 있었는데 촬영 시작 직전까지 다독여주셨다”고 전했다. 실제로 조정석은 서면 인터뷰에서 추천할 만한 후배로 안은진을 꼽기도 했다.

안은진이 ‘슬기로운 의사생활’ 추민하 역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tvN 제공
안은진이 ‘슬기로운 의사생활’ 추민하 역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tvN 제공

신원호 감독 팀과 주1회 편성이라는 환경도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더욱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안은진은 “감독님은 대본 안에서 배우가 하고 싶은 것들을 할 수 있도록 맡겨주시는 편이다. 존중과 배려를 받는다는 게 느껴져서 마음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 모두의 마음이 넉넉해서 공들일 부분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기억했다.

추민하의 가장 중요한 에피소드 중 하나는 8회에 나온 여우와 곰 이야기였다. 안은진은 “저보다 더 화를 내주신 시청자 분들도 사회생활을 힘들게 하고 계신다는 생각에 한편으로는 짠한 마음도 들었다. 실제로도 민하처럼 곰 스타일이라 더 공감했던 것 같다. 민하는 양석형 교수님 말처럼 좋은 의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러브라인뿐만 아니라 업무적인 티키타카도 양석형 교수님과 잘 맞아서 1번 제자가 되지 않을까. 시즌2에서도 민하의 이런 면이 달라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작품의 인기는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도 실감했다는 후문이다. 안은진은 “매회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본 실제 의사 선생님들이 유튜브 등을 통해 리뷰 영상을 올려주시더라. 방송 이후에 리뷰 영상을 챙겨 보면서 생생한 공부를 할 수 있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인생의 공부가 된 드라마”라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후반부에 안은진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통해 첫 예능 출연도 경험했다. 방송에서 애청자임을 공개하며 귀여운 모습도 보여준 안은진은 “즐거웠지만 예능은 캐릭터를 표현하는 연기와 달리 저 자신으로 임해야 해서 더 어려웠다. 앞으로 더 조심해야 할 것 같다”는 비하인드를 밝히기도 했다.

올해 상반기를 ‘슬기로운 의사생활’로 기억한 안은진은 연말에 재개될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촬영 전 JTBC 새 드라마 ‘경우의 수’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안은진이 ‘경우의 수’에서는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또한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에서의 추민하가 또 얼마나 성장해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감이 모아진다.

※ 안은진의 인터뷰와 스타들의 더 많은 이야기는 유튜브 ‘덕질하는 기자’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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