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 대원대(총장 고숙희)가 재학생 전원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극복 장학금을 지급한 데 이어 기숙사비를 전액 환불하기로 했다.
기숙사비 환불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1학기 수업이 비대면 방식으로 결정한 데 따른 조치다.
전체 환불액은 총 9억 2,000만원(850명 분)이다.
단 실험실습이나 시험, 자격증 취득과 관련해 학과별로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기숙사 이용을 허용하기로 했다.
앞서 이 대학은 지난 1일 재학생 2,400명에게 1인당 현금 10만원을 학생 개인 계좌로 이체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놓인 학생들을 위로하는 장학금이다.
고숙희 총장은 “원격수업과 제한적 대면수업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학생들을 응원하는 방법을 다각도로 찾고 있다”고 말했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