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 소속 공무원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
2일 부평구에 따르면 이날 부평구 본청 소속 공무원 1명과 부개3동 행정복지센터 소속 공무원 1명이 각각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염 경로는 조사 중이다.
부평구는 워크 스루 방식의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본청 직원과 구청 방문자에 대한 진단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 부개3동 행정복지센터를 폐쇄하고 센터 전 직원에 대한 검사를 벌일 예정이다.
부평구 측은 심층 역학조사를 통해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교육청은 쿠팡 부천 신선물류센터 등과 관련해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부평구와 계양구 학교에 지난달 28일 내린 등교 수업 중지 조치를 이달 10일까지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부평구와 계양구의 유치원과 초중고, 특수학교 243곳은 고3을 제외하고 10일까지 원격수업을 유지한다. 다만 긴급돌봄교실은 정상적으로 운영한다. 등교 수업 재개 여부는 추후 감염병 확산 추이와 보건당국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할 예정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부평구와 계양구의 감염 확산 추이를 더 지켜봐야 한다는 보건당국의 의견을 들어 원격수업 유지를 결정했다”라며 “앞으로도 교육부, 인천시 보건당국과 긴밀하게 협조하면서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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