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돈암초의 야간 경비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이 학교와 병설유치원의 2일 등교ㆍ등원이 전면 중지됐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2일 “야간 당직자가 어제(1일) 오전 10시 신종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고 당일 오후 7시 확진 통보를 받았다”며 “오늘(2일) 돈암초와 돈암초 병설유치원의 등교ㆍ등원을 중지했다”고 밝혔다. 학교는 긴급돌봄교실 운영도 모두 중단하고 이날부터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돈암초에서는 지난달 27일부터 초등학교 1, 2학년 학생과 병설유치원생 등이 등교수업을 시작한 상태였다.
해당 경비원은 통상 오후 4시에 출근해, 다음날 오전 6시에 퇴근해 학생들의 등교수업 시간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격일로 근무했고, 야간 시간에 근무해 접촉자는 많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학교는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결과를 토대로 시교육청 등과 상의해 등교수업 재개 및 3일로 예정된 3, 4학년 등교개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송옥진 기자 click@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