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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출발 순간 뒤로 밀렸다”… 한밤 대청호 추락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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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출발 순간 뒤로 밀렸다”… 한밤 대청호 추락 사고

입력
2020.06.0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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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용차 추락해 3명 사망 

 

소방관들이 1일 늦은 밤 옥천군 안내면 대청호 승용차 추락 현장에서 생존자를 구조하고 있다. 충북도소방본부 제공
소방관들이 1일 늦은 밤 옥천군 안내면 대청호 승용차 추락 현장에서 생존자를 구조하고 있다. 충북도소방본부 제공

한밤 대청호에 승용차가 추락해 3명이 숨졌다.

2일 충북 옥천경찰서에 따르면 1일 오후 10시 23분쯤 옥천군 안내면 장계교 인근에서 K5승용차가 대청호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운전자 A(60)씨와 동승자 2명 등 3명이 물에 빠져 숨졌다. B(55)씨와 C(69)씨 등 2명은 자력으로 헤엄쳐 뭍으로 나왔다. 승용차에 탑승한 5명은 모두 여성이다.

생존자들은 “잠시 공터에 차를 세우고 휴식을 취한 뒤 출발하려는 순간 차가 뒤로 밀려 비탈길로 추락했다”고 진술했다.

이들은 이날 옥천의 한 사찰에 갔다가 거주지인 대전으로 돌아가던 중이었다.

경찰은 생존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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