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치 월급 꼬박 모아도… “서울 아파트 전세 재계약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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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치 월급 꼬박 모아도… “서울 아파트 전세 재계약 힘들다”

입력
2020.06.0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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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값 2년 전 보다 평균 3647만원 상승”

지난달 31일 한 시민이 서울 시내 부동산 중개사무소에 게시된 매물 정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이 1년 새 2,500만원 가까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2일 KB국민은행 부동산 리브온의 월간 KB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4억8,656만원으로 지난해 5월(4억6,241만원)보다 2,414만원(5.2%) 상승했다.

서울의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2016년 3월 4억244만원으로 4억원대에 진입한 뒤 2년 전인 2018년 5월 4억5,009만원을 기록하며 4억5천만원을 넘어섰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2년 전과 비교하면 3,647만원 올랐다. 서울에서 2년 전 전세 아파트를 계약한 세입자가 같은 집에 살려고 계약을 연장하려면 평균 3,500만원이 넘는 돈이 필요한 셈이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1년 사이 3.3㎡당 평균 96만원 올랐다. 전용면적 84㎡ 아파트에 적용하면 전셋값이 한 해에 2,437만원 오른 격이다.

전용 84㎡ 아파트를 기준으로 1년 새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강남구로 8,171만원(11.6%)이 뛰었다. 같은 규모의 아파트 기준, 서초구가 4,891만원 올라 뒤를 이었고, 송파구(3,596만원), 광진구(3,206만원), 성동구(3,165만원), 성북구(2,859만원), 양천구(2,830만원) 등 7개 구가 3,000만원 가까이 상승했다.

전셋값이 가장 적게 오른 지역은 도봉구로 전용 84㎡ 아파트 기준 494만원 상승했다. 이어 중구(508만원), 구로구(698만원), 노원구(714만원), 중랑구(819만원), 강동구(893만원) 등 6개 구는 1,000만원 미만 상승했다.

평균 전셋값이 가장 비싼 지역은 역시 강남구로, 전용 84㎡짜리 전세 아파트를 얻는데 평균 7억8,574만원이 필요했다. 이어 서초구가 7억3,003만원으로 뒤를 바짝 따랐다. 이어 송파구 5억4,495만원, 중구 5억4,212만원, 용산구 5억3,921만원, 광진구 5억2,572만원, 성동구 5억2,227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전셋값이 가장 저렴한 지역은 도봉구로, 84㎡ 아파트를 얻는데 평균 3억334만원이 들었다. 전용 84㎡ 평균 전셋값이 3억5천만원 밑인 지역은 중랑구(3억4,580만원), 강북구(3억3,735만원), 노원구(3억2,757만원), 금천구(3억1,493만원) 등 5개 구에 불과했다.

김경준 기자 ultrakj7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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