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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수도권 집단감염 지속… 교회 소모임 자제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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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수도권 집단감염 지속… 교회 소모임 자제해달라”

입력
2020.06.0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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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오른쪽)이 1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제6차 비상경제회의에 참석해 시작전 박능후 보건 복지부장관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오른쪽)이 1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제6차 비상경제회의에 참석해 시작전 박능후 보건 복지부장관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안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일 “지역사회 전파가 확산되고 있는 수도권 지역은 감염위험이 낮아질 때까지 수련회, 성경공부 등 대면 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차장은 이날 중안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수도권 중심으로 종교 소모임을 통한 집단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개척교회 부흥회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수도권 종교모임을 통해 신종 코로나 확진된 환자만도 1일 기준 29명에 달한다.

박 차장은 “소모임에서의 감염사례들은 소규모 감염으로 그치지 않는다”며 “목회자 모임, 대학생 성경모임 등 종교 소모임을 통해 여러 종교시설이 동시에 노출돼 더 큰 집단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보호해야 하는 어르신들이 계신 병원과 교회로, 아이들이 있는 학교로, 코로나19가 삽시간에 퍼져나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박 차장은 3일 2단계 등교 대비 조치사항을 점검하고 “최근 학생 확진 사례별로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꼼꼼하게 분석해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즉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학부모들에게 “자녀가 등교 전 조금이라도 의심 증상을 보일 경우 등교하지 않고 집에서 3~4일간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권고했다. 학생과 교사들에게도 “학교에서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진단검사를 받고 수칙에 따라 바로 귀가해야 하며 다른 사람과 접촉하지 말아야 한다”며 “선생님들께서는 학생들이 귀가 후에 PC방, 학원 등 감염의 위험성이 높은 시설에 가지 않도록 지도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대혁 기자 selecte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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