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트와이스가 13연속 흥행 ‘꽃길’을 예고했다. 비주얼부터 퍼포먼스까지 포텐을 제대로 터트린 ‘MORE & MORE’와 함께다.
트와이스는 1일 오후 6시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미니 9집 ‘MORE & MORE(모어 앤드 모어)’를 공개하고, 동명의 타이틀곡 ‘모어 앤드 모어’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9개월 만에 가요계에 돌아온 트와이스의 타이틀곡 ‘모어 앤드 모어’는 사랑의 설렘과 달콤함이 무르익을 때 상대를 더 갈망하게 되는 감정을 주제로 한 서머송으로, 트로피컬 하우스 리듬으로 시원하고 청량한 분위기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JYP의 수장이자 대표 프로듀서인 박진영이 작사와 편곡에 참여했으며, 싱어송라이트 비비(BIBI)가 공동 작사에 나서 기대를 모은 바 있다.
베일을 벗은 트와이스의 신곡은 그야말로 ‘포텐 대폭발’이었다. 그간 발표하는 곡마다 흥행에 성공하며 13연속 히트를 정조준한 트와이스는 건강상의 문제로 활동을 중단해 왔던 미나까지 합류한 완전체로 역대급 퍼포먼스를 완성했다.
믿고 듣는 나연의 보컬로 포문을 여는 ‘모어 앤드 모어’는 “멈추지를 못해/ More and more/ 그러니 한 번 더/ 멈추기가 싫어/ More and more/ 그러니 한 번 더”라는 중독성 있는 가사와 멜로디로 귀를 사로잡았다. 곡 후반부를 장식하는 다현과 채영의 랩 파트 역시 “난 원래 욕심쟁이 몰랐다면 미안 (...)/ 난 도둑고양이 오늘만은 널/ 꼭 잡으러 왔으니까 딱 기다려 너” 등의 가사를 통해 사랑스러운 앙큼함을 강조했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는 한층 물오른 트와이스 멤버들의 비주얼과 ‘역대급 난이도’를 자랑하는 퍼포먼스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생생한 색감과 빛을 이용해 매혹적이고 강렬한 느낌을 완성한 뮤직비디오 속에서 멤버들은 ‘예쁜 애 옆에 예쁜 애’라는 수식어에 걸맞는 화려한 비주얼을 자랑했다. 여기에 합이 돋보이는 완벽한 군무와 환상적인 오브제들은 시각적 즐거움을 전했다. 특히 제주도에서 촬영한 것으로 알려진 수중 세트 위 군무신은 광활한 자연 경관과 멤버들의 수준급 퍼포먼스를 한 번에 담아내며 감탄을 유발했다.
데뷔 이후 가장 긴 공백기에 마침표를 찍고 돌아온 트와이스는 이번 앨범을 통해 ‘새롭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성장하고 있고, 다음 앨범도 기대된다는 말을 듣고 싶다”는 이들의 역대급 변신이 또 한 번 흥행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