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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업계 2위로 우뚝… SK네트웍스 간판 떼고 본격 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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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업계 2위로 우뚝… SK네트웍스 간판 떼고 본격 영업

입력
2020.06.01 15:23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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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사장이 SK네트웍스로부터 인수한 서울 강남구 오천주유소에서 일일 주유원 활동을 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 제공
1일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사장이 SK네트웍스로부터 인수한 서울 강남구 오천주유소에서 일일 주유원 활동을 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 제공

현대오일뱅크가 1일부터 SK네트웍스 주유소 300여 개의 운영권 인수를 마무리하고 영업에 들어갔다.

현대오일뱅크는 이번 인수로 전국 주유소를 2,500여 개 보유하게 됐다. SK(3,100여개ㆍ지난달 말 기준) 다음으로 많은 규모다. GS칼텍스는 2,352개, 에쓰오일은 2,162개 주유소를 각각 운영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코람코자산신탁과 함께 SK네트웍스 직영주유소 입찰에 참여,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SK네트웍스의 자산을 코람코자산신탁이 인수하고 현대오일뱅크가 주유소를 임차해 운영하는 방식이다.

업계에선 현대오일뱅크가 이번 인수로 한층 안정적인 실적을 내게 됐다고 평가한다. 내수 경질유 시장은 외부 요인에 크게 좌우되는 수출 시장에 비해 수요 기반이 안정적이어서 시황 변동 폭이 작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인수로 하루 2만 배럴의 고정 공급 채널을 확보하게 돼 판매 안정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수 주유소 중 159개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것도 장점이다. 수도권 시장에서 경쟁사 대비 열세였던 현대오일뱅크는 이번 인수로 수도권 주유소 수를 기존 591개에서 750개로 27% 늘렸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거주 및 유동 인구가 절대적으로 많은 수도권에서 주유소를 대거 확보해 매출은 물론 인지도 제고에도 기여할 전망”이라며 “주유소 업계 2위 도약을 계기로 주유소 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관규기자 ac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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