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상민이 눈맞춤 신청자의 사연을 듣고 공감했다.
1일 방송될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가족의 죽음을 겪은 한 남자가 신청자로 등장한다. 그는 “이렇게 따뜻한 계절인데도 내 마음은 얼어붙은 것처럼 춥다”며 누군가에게 눈맞춤을 요청했다.
절절한 그의 사연에 MC 강호동 이상민 하하는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고, 이상민은 “나는 유가족이 아닌데도, 알던 사람이 세상을 떠난 그날만 되면 힘들어”라며 깊이 공감했다. 또 이상민은 “오늘의 눈맞춤 신청자와 같은 유가족들이 우리나라에서 매년 13만명 정도나 생겨나고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3MC는 “가족을 잃고 남겨진 이러한 유가족들은 고인에 대한 비난이나 ‘이제 그만 잊으라’는 주변의 반응을 겪을 때 더욱 힘들어한다”며 “얼마나 괴로웠느냐고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해 주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조심스럽게 전했다.
한편 우리가 미처 몰랐던, 가족의 죽음을 겪은 이들의 절절한 아픔을 마주할 ‘아이콘택트’는 이날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onest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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