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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제이 싱, 결국 PGA 2부 출전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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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제이 싱, 결국 PGA 2부 출전 안한다

입력
2020.06.01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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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제이 싱. 연합뉴스.
비제이 싱. 연합뉴스.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 출전 논란에 휩싸였던 비제이 싱(57ㆍ피지)이 2부 대회 출전 신청을 철회했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은 1일(한국시간) “싱이 2부 대회인 콘페리 투어 챌린지 대회 출전 신청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 대회는 11~14일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 다이스 밸리 코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싱은 1998년 PGA 챔피언십, 2000년 마스터스, 2004년 PGA 챔피언십 등 메이저 대회에서 세 번 우승한 베테랑이다. 통산 상금 순위도 역대 4위(약 871억6,000만원)다. 하지만 싱이 2부 투어 대회에 출전한다는 사실이 지난달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2부 투어 선수인 브래디 슈넬(35ㆍ미국)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당신이 2부 투어 대회에 출전한다면 정말 쓰레기”라며 “당신 면전에서 이야기할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2부 투어는 정규 투어로 가기 위해 젊은 선수들이 도전하며 경쟁하는 곳인 만큼 싱이 뛸 자리가 아니라는 것이었다. 이후 슈넬은 자신의 과격한 발언에 대해 사과했지만 필 미컬슨(50ㆍ미국)이 “싱은 자신이 원하는 대회에 나갈 자격이 있다”고 옹호하는 등 논란이 이어졌다.

PGA 투어와 2부 투어는 모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중단됐다가 11일 나란히 재개한다. 싱은 PGA 투어 평생 출전권을 가졌지만 11일 재개하는 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는 출전 자격이 없다. 또 싱이 PGA 투어와 병행하는 만 50세 이상 선수들의 무대인 챔피언스 투어는 8월 초에나 재개할 예정이다. 그래서 싱은 자신의 집과 비교적 가까운 곳에서 열리는 2부 투어 대회에 출전하려 한 것이었다. 한편, 이번 논란 관련 자신의 입장을 별도로 밝히지 않았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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