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내야수 김혜성(21)이 프로야구 통산 26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작성했다.
김혜성은 30일 고척 KT전에 7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데뷔 후 처음으로 대기록을 달성했다.
2회말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 공으로 물러났지만 4회말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5회말엔 좌전 안타를 쳤고, 6회말 2루타를 추가했다. 사이클링 히트까지 3루타만 남겨놓은 그는 8회말 우중간으로 깊숙한 타구를 날려 3루까지 내달렸다. 올 시즌 첫 사이클링 히트이자, 역대 26번째 대기록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키움 구단으로는 사상 두 번째다.
김혜성은 이날 5타수 4안타(1홈런) 4타점의 맹타를 휘둘렀고, 팀도 14-3 완승을 거뒀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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