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가 또 하나의 레전드 무대를 준비했다.
30일 오후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에는 혼성 댄스 그룹으로 의기투합한 유재석, 이효리, 비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제작진은 방송을 앞두고 선공개한 영상을 통해 이효리의 2020년 ver ‘텐미닛’ 무대 영상을 선공개해 본방 사수 욕구를 끌어올렸다.
누구나 인정할 수밖에 없는 레전드 3인이 ‘놀면 뭐하니?’를 통해 데뷔 최초로 혼성 댄스 그룹에 도전한다.
지난 29일 유재석과 이효리, 비가 팀을 결성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각종 온라인 사이트에는 세 사람의 호흡을 기대하는 목소리로 가득 찼다. 이들이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 관심이 한껏 고조된 상황이다.
혼성 댄스 그룹의 첫 호흡에 앞서 ‘섹시 디바’ 이효리의 무대가 공개된다. 이효리는 유재석의 즉석 제안으로 2003년 ‘이효리 신드롬’을 일으킨 노래 ‘텐미닛’부터 '유고걸'까지 본 투 비 슈퍼스타 ‘이효리 연대기’ 무대를 꾸민다.
비는 갸웃하며 수줍게 무대로 향하는 이효리를 향해 “몸이 기억해 몸이!”라며 용기를 북돋아 줬다고 해 훈훈함을 자아낸다.
이효리는 전성기를 그대로 소환하는 무대를 꾸민다. 이때 ‘텐미닛’ 무대에 감격한 비가 즉석에서 무대로 뛰어들어, 댄싱 퀸과 댄스 킹의 마성의 컬래버 무대가 펼쳐진다.
두 사람의 투샷 무대는 지금도 “역대급”이라 회자되는 대한민국 영화 대상 무대 이후 16년만. 유재석은 둘의 명불허전 퍼포먼스에 “너네 벌써 한 그룹 같다!”며 감탄을 연발했다고 해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또 유재석, 이효리, 비는 고릴라 춤부터 바닥을 기는 댄스까지 최근 역주행 신드롬을 일으킨 비의 ‘깡’ 무대를 함께한다.
이때 이효리는 “나도 해도 돼?”라며 ‘깡’의 포인트 안무 ‘꼬만춤’에 욕심을 보여 두 남성 멤버를 얼어붙게 만들었다고 해 웃음을 유발한다. 비의 원포인트 레슨으로 완성된 세 사람 최초의 무대는 어떨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슈퍼스타 이효리의 ‘텐미닛’ 2020년 ver 무대와 유재석, 이효리, 비의 첫 번째 깜짝 무대는 30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되는 ‘놀면 뭐하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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