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한 사람의 방심이 안전 위협하고 등교 막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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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한 사람의 방심이 안전 위협하고 등교 막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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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3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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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 불필요한 외출ㆍ모임 자제 호소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28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긴급관계장관회의' 결과 발표 등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세종=연합뉴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안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30일 “단 한 사람의 방심이 요양원과 의료기관 등에서 보호가 필요한 분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학생들의 등교를 막을 수도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주시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박 차장은 이날 오전 중안본 회의를 주재하며 “(어제부터) 학원, PC방, 노래방 등 감염 위험이 높은 시설에 방역수칙 준수를 의무화하는 행정조치가 발령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경기 부천 쿠팡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가 속출하자 정부는 지난 29일 오후 6시를 기해 수도권에 강화된 방역수칙을 발령했다. 이에 따라 공공 이용시설의 운영이 내달 14일까지 중단되고, 기업과 사업장, 종교시설의 방역수칙도 강화됐다.

박 차장은 “현재 수도권의 감염 양상은 이태원 클럽과 물류센터 등에서 촉발된 감염이 노래방, 돌잔치,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리 학생들의 등교수업과 가족의 소중한 일상이 위협받지 않도록 2,000만 인구가 밀집돼 있는 수도권에서 확산세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업주와 근로자, 국민 개개인 모두가 자신의 공간에서 생활 방역수칙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를 다시 한번 점검해야 한다고 박 차장은 주문했다. 그는 “일용직 근로자 등 비정규직이 많이 근무하는 사업장에서는 책임감을 가지고 ‘아프면 쉬기’, 마스크 착용 등의 방역수칙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아이들의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작은 학원이나 공부방에서도 손 씻기,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이 지켜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방역당국은 신종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연이틀 50명을 넘는 등 가파른 증가세인 상황에서 주말을 맞자, 외출과 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박 차장은 “종교시설에 방문하실 때 마스크 착용, 거리 두기 등 생활 방역수칙을 준수해주시고, 소모임도 삼가달라”며 “식당, 카페, 쇼핑몰과 같이 밀집도가 높은 시설의 방문도 잠시 미루어주시기 바란다”고 권고했다.

이대혁 기자 selecte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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