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의 ‘협치 선물’ … 여야 원내대표에 모듬해물사태찜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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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의 ‘협치 선물’ … 여야 원내대표에 모듬해물사태찜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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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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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김정숙 여사가 문재인 대통령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의 청와대 오찬 회동이 끝난 뒤 주 원내대표에게 통 문어와 전복, 버섯, 밤 등을 함께 넣어 만든 '해물 사태찜'을 선물했다.미래통합당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28일 청와대 오찬 회동에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에게 ‘협치’의 의미를 담은 요리 선물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청와대에 따르면, 전날 오찬 회동을 마친 뒤 김 여사는 양당 원내 대표에 모듬해물사태찜을 싼 보자기를 건넸다. 육류와 해물, 야채 등의 식재료가 어우러지는 찜요리를 선물함으로써, 개원하는 21대 국회에서 여야가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달라는 메시지를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뿐만 아니라 음식을 양당의 당색인 파란색과 분홍색 보자기로 포장한 김 여사는 김 원내대표에게는 분홍색 보자기를, 주 원내대표에겐 파란색 보자기를 각각 전달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협치’에 대한 바람을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합당 관계자에 따르면, 주 원내대표는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를 비롯한 원내대표실 직원들과 이날 저녁 자리에 김 여사의 선물을 들고 갔다. 김 여사가 “사모님과 드시라”고 인사를 건넸지만 부인이 대구에 있어 직원들과 함께 나누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성스럽게 포장된 음식을 보고 참석자들이 다시 보자기를 묶어 주 원내대표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진다.

평소 요리를 즐겨 하는 김 여사는 여야 원내대표 회동 때마다 직접 만든 음식으로 ‘협치 내조’에 나서곤 했다. 2017년 5월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첫 여야 원내대표와 회동 당시에도 10시간 정도 인삼과 꿀, 대추즙을 정성스럽게 달인 ‘인삼정과’를 후식으로 대접했다. 나아가 ‘협치’를 의미하는 조각보에 인삼정과를 따로 싸서 선물했다.

이혜미 기자 her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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