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한국거래소는 28일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가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방시혁 빅히트 의장은 예심 신청일 기준 45.1%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방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이 소속된 빅히트의 지난 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5,872억원, 영업이익 987억원, 당기순이익은 724억원이었다.
대표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JP모건이 맡았다. 미래에셋대우는 공동주관사로 선정됐다. 거래소는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 접수 이후 45영업일 이내 심사를 진행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회사는 예비심사 결과를 통지 받은 날로부터 6개월 이내에 상장 신청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를 추진하게 되는 만큼, 빅히트의 연내 코스피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주가수익비율(PER)을 기준으로 산출한 빅히트의 기업가치가 최소 2조원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만큼, 빅히트의 상장을 두고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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