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11일, 이탈리아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멈췄던 유럽축구 시계가 다음달부터 다시 돌아갈 전망이다.
28일 영국 BBC에 따르면 EPL 사무국은 6월 17일 맨체스터시티 대 아스널, 애스턴빌라 대 셰필드유나이티드의 경기를 시작으로 2019~20 시즌을 다시 시작한다고 밝혔다. 코로나로 경기가 중단된 지난 3월 13일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올 시즌 남은 경기는 팀당 9경기 정도로, 총 잔여 경기는 92건이다.
다만 시즌이 재개돼도 경기는 무관중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구단들은 28일 회의에서 경기 재개 관련 원칙을 놓고 최종 합의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리그 사무국은 선수와 스탭들에 대해 일주일에 두 차례 코로나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양성 판정을 받은 이들은 7일간 자가 격리 처분된다. 현재까지 EPL에서 2,752건의 코로나19 검사가 이뤄졌고 총 1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다음달 11일에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가, 20일에는 이탈리아 세리에A가 순차적으로 리그 경기를 재개할 방침이다.
이승엽 기자 s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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