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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명 스님, 방송사상 첫 비구니 뉴스 앵커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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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명 스님, 방송사상 첫 비구니 뉴스 앵커 된다

입력
2020.05.28 21:48
수정
2020.05.2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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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BTN불교TV서 ‘일일 진행’

진명 스님이 ‘일일 앵커’로 나서는 다음 달 1일 BTN불교TV 뉴스 방송의 사전 리허설 장면. 26일 진행됐다. BTN불교TV 제공
진명 스님이 ‘일일 앵커’로 나서는 다음 달 1일 BTN불교TV 뉴스 방송의 사전 리허설 장면. 26일 진행됐다. BTN불교TV 제공

한국 방송사상 처음으로 비구니 스님이 뉴스를 진행한다.

BTN불교TV는 28일 “내달 1일 진명 스님이 뉴스 앵커로 나선다”며 “코로나19 때문에 한 달 미뤄져 전날 열리는 부처님오신날 봉축 행사 소식을 시청자에게 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진명 스님은 당일 오전 7시와 10시, 오후 7시와 10시 뉴스의 진행을 맡는다.

현재 BTN불교TV에서 ‘진명스님의 지대방’을, BTN불교라디오 울림에서 ‘아름다운 세상 진명입니다’를 진행하고 있는 진명 스님은 여승이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문화부장과 중국 베이징(北京) 만월사 주지를 지낸 그는 현재 조계종 중앙종회의원이자 문화재청 무형문화재위원이다.

26일 뉴스 사전 회의에 참석한 진명 스님은 “코로나19로 인해 국민과 불자님들이 많이 지쳐 계실 텐데 부처님이 우리 곁에 오시는 기쁜 날을 맞아 희망 넘치는 뉴스들을 전하고자 한다”며 “이를 통해 잠시나마 행복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BTN불교TV 관계자는 “진명 스님은 이미 불교계뿐 아니라 일반 방송사에서도 탁월한 말솜씨와 깔끔한 진행의 대명사로 유명하다”며 “비구니 스님이 앵커로 변신하는 건 방송사상 최초”라고 말했다.

BTN불교TV는 2018년부터 매년 부처님오신날 때마다 시청자를 위한 특별 이벤트를 벌여오고 있다. 첫해에는 중앙승가대 학인 스님이 일일 기자로 참여했고, 지난해에는 중앙승가대 교수인 자현 스님이 비구 스님 중 처음 뉴스 앵커로 나섰다.

권경성 기자 ficcion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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