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이 최근 남중국해상에서 싱가포르 해군과 연합훈련 사실을 공개하며 중국에 대한 위력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미 해군 제7함대 사령부는 27일(현지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4일과 25일 인디펜던스급 연안전투함(LCS) ‘가브리엘 기퍼즈(USS Gabrielle Giffords)’호가 싱가포르 해군 소속 포미다블급 스텔스 호위함 ‘스테드패스트(RSS Steadfast)’호와 연합훈련을 실시했다며 훈련 장면을 담은 사진 4장을 공개했다.
연합훈련의 목적에 대해 7함대 사령부는 “양국(미ㆍ싱가포르)간의 동맹을 강화하고 인도태평양을 자유롭고 열린 상태로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으나 최근 첨예해지는 미국과 중국의 대립을 의식한 군사적 압박이라는 분석이 가능해 보인다.
중국 또한 며칠 전 남중국해 프라타스 군도 인근에서 항공모함 전단을 동원한 대규모 훈련을 예고해 주변 해역의 긴장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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