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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 한국민에 무료 호텔 제공한 베트남인 등 기업인, 한국 감사장 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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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 한국민에 무료 호텔 제공한 베트남인 등 기업인, 한국 감사장 받다

입력
2020.05.2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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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한국일보] 김한용 코참 회장이 28일 주베트남 대사관에서 국세청장 표창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박노완 한국 대사. 하노이=정재호 특파원
[저작권 한국일보] 김한용 코참 회장이 28일 주베트남 대사관에서 국세청장 표창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박노완 한국 대사. 하노이=정재호 특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촉발된 시설 격리 과정에서 한국과 베트남 국민들을 지원한 양국 기업인 등이 표창과 감사장을 받았다.

주베트남 한국대사관은 28일 김한용 한인 상공인연합회(KOCHAMㆍ코참) 회장에게 국세청장 표창 및 감사패를 수여했다. 김 회장과 코참은 코로나19 사태 본격화한 지난 2월 말부터 베트남 정부가 입국한 한국민을 시설 격리하자 현지 진출 한국기업인들의 후원을 유도해 격리시설에 음식과 생필품 등을 지원했다.

윤상호 하노이 한인회장과 이승태 한베가족협회장도 코참과 함께 격리 한국민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앞장 선 공로를 인정받아 대사 감사장을 받았다. 지난달 29일 한국 중견기업인들의 특별 단체입국을 성사시킨 김기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ㆍKOTRA) 본부장과 윤옥현 주베 대한상공회의소 소장도 대사 감사장을 받았다. 이들은 코로나19 사태로 현지 경영이 어려워진 한국 기업인들의 수요를 꾸준히 파악해 베트남 정부의 예외입국 결정을 끌어냈다.

이 밖에도 대사관은 베트남 조국전선 등에 방역물품을 기부한 고상구 K&K글로벌트레이딩 회장과 최주호 삼성복합단지 단지장, 신동민 신한베트남은행 행장 등 10명의 한국 기업인들에게도 감사장을 전달했다.

[저작권 한국일보] 코로나19 격리 기간에 한국민들에게 무료로 숙박을 제공한 레시동(왼쪽 세번째) 바오민 호텔 공동대표가 28일 주베트남 한국대사의 감사장을 받았다. 왼쪽부터 같은 감사장이 수여된 이승태 한베가족협의회장, 윤상호 하노이 한인회장, 레시동 대표, 황재용 바오민 호텔 공동대표. 하노이=정재호 특파원
[저작권 한국일보] 코로나19 격리 기간에 한국민들에게 무료로 숙박을 제공한 레시동(왼쪽 세번째) 바오민 호텔 공동대표가 28일 주베트남 한국대사의 감사장을 받았다. 왼쪽부터 같은 감사장이 수여된 이승태 한베가족협의회장, 윤상호 하노이 한인회장, 레시동 대표, 황재용 바오민 호텔 공동대표. 하노이=정재호 특파원

이날 수여 명단에는 레시동 바오민호텔 공동대표의 이름도 올라갔다. 그는 황재용 공동대표와 함께 3월 초 현지 격리시설에 불편을 겪던 한국민 129명을 자신들의 호텔로 이동시켜 무료로 숙박을 제공했다. 2주 동안의 한국민 숙박비는 1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노완 한국대사는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지난 2월 이후 한국 기업인 2,300여명이 예외 입국할 정도로 베트남 정부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그간 양국의 우호 협력 증진에 기여한 기업인 등의 노력을 이어 양국의 하늘 길을 과거처럼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노이=정재호 특파원 next88@hankookilbo.com

[저작권 한국일보] 28일 주베트남 한국대사관에서 열린 코로나19 사태 관련 포상 및 감사장 수여식에서 포상자와 그의 가족들이 모여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하노이=정재호 특파원
[저작권 한국일보] 28일 주베트남 한국대사관에서 열린 코로나19 사태 관련 포상 및 감사장 수여식에서 포상자와 그의 가족들이 모여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하노이=정재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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