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해진이 이끌고 ‘미스터트롯’도 지원사격하는 ‘꼰대인턴’이 기분 좋은 출발을 더 높은 기록과 성적으로 이어간다.
MBC 수목드라마 ‘꼰대인턴’의 남성우 PD와 배우 박해진 박기웅 한지은은 28일 오후 서울 성동구의 한 카페에서 촬영 현장 공개 및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지난 20일 첫 방송된 ‘꼰대인턴’은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기록하며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꼰대인턴’ 팀이 더욱 재밌는 전개를 예고했다.
‘꼰대인턴’은 최악의 꼰대 부장을 부하직원으로 맞게 된 남자의 통쾌한 갑을체인지 복수극이자 시니어 인턴의 잔혹 일터 사수기를 그린 코믹 오피스물이다. 박해진은 워너비 상사 가열찬 역을 맡아 작품을 이끌고 있으며, 박기웅은 안하무인 대표이사 남궁준수, 한지은은 발랄한 인턴 이태리 역으로 분해 색다른 즐거움을 안겨준다.
아직 6회(회당 30분 기준)까지만 방송됐음에도 ‘꼰대인턴’은 뉴스 화제성 1위를 기록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남성우 PD는 "배우들의 연기가 잘 발현되도록 현장 분위기를 좋게 만드는 게 저의 숙제였다"고 밝혔다. 이에 화답하듯 박기웅은 "제가 했던 작품 중 손에 꼽을 만큼 좋은 현장"이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코믹 연기를 하는 박해진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안겨주고 있다. 특히 1회에서 가열찬은 라면 CF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박해진은 "따로 안무를 배우고 소품도 만들면서 준비를 했다. 수염 분장은 직접 제안하기도 했다. 사실 촬영하면서도 걱정이 많았지만 감독님이 최선을 다해서 만들어주셔서 놀랐다"고 소개했다.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남성우 PD는 "가열찬의 변화"를 꼽으며 "모든 캐릭터가 특별하게 그려지고 있다"고 자신했다. 이와 관련해 가열찬을 연기하는 박해진은 "가열찬의 꼰대짓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핍박 받았던 것들을 다음주 방송에 스스로, 이만식(김응수) 외에도 많은 분들에게 표출할 것"이라고 예고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기웅은 "제가 악역으로 나온 드라마 승률이 100%"라며 "행복하게 촬영할 수 있는 악역은 이번 작품이 처음이다. 시즌2를 이 멤버 그대로 찍고 싶다. 저는 박해진 선배님과 김응수 선배님을 보조하는 역할이지만 이 현장이 너무 마음에 든다"고 전했다. 한지은 역시 "많은 관심에 감사하다. 앞으로도 잘 봐달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간담회 막바지에 영탁 이찬원 김희재가 깜짝 등장했다. 이번 작품 OST에 참여한 세 사람은 "우리도 본방 사수 중"이라며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꼰대인턴’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되고 있다. 이날 오후에는 7회와 8회가 방송되며 계속해서 남다른 화제성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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