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40대, 코로나19 검사 후에 근무…1명 추가 감염
쿠팡 신선물류센터 부천점(부천 물류센터)에서 근무한 40대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 후에 자가 격리 권고를 받았으나 인천의 한 콜센터에서 근무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여성은 물론 이 여성과 접촉한 콜센터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콜센터 일부가 폐쇄됐다.
28일 인천시와 부평구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A(48)씨가 지난 26일 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에도 부평구의 은행ㆍ홈쇼핑과 관련한 콜센터에서 근무했다. 그는 검사 당일 오전에도 콜센터에서 일을 했다.
A씨는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쿠팡 부천 물류센터에서 지난 23일 오후부터 다음날 오전까지 일을 해 방역당국의 진단 검사 대상에 포함됐다. 그는 방역당국으로부터 검사 후에 자가 격리를 권고 받았으나 이를 지키지 않았다.
A씨와 접촉한 콜센터 동료 B(45ㆍ여)씨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와 B씨가 일을 한 콜센터는 부평구의 한 건물 3층과 4층에 있으며, 이곳에서는 130여명 정도가 근무를 했다. A씨는 건물 4층에서 근무한 것으로 조사됐다.
건물 관계자는 이날 “확진자가 나온 4층 콜센터만 폐쇄됐고 3층 콜센터는 정상적으로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김현종 기자 bel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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