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1월 개봉 예정인 미국 할리우드 영화 ‘스파이더맨3’에서는 주인공이 현대자동차 차량을 타고 뉴욕 도심을 질주하는 장면이 담길 전망이다. 현대차가 글로벌 콘텐츠 미디어 그룹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와 파트너십을 맺으면서 홍보에 나서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2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컬버시티에 위치한 소니 픽처스 스튜디오에서 조원홍 현대차 고객경험본부장(부사장), 제프리 고드식 소니픽처스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스파이더맨3뿐만 아니라 소니 픽처스의 개봉 예정 영화 ‘언차티드’(2021년 7월 예정), 애니메이션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후속(2022년 10월 예정) 등에서 모빌리티 비전, 신차, 신기술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올 초 ‘CES 2020’에서 선보인 인간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구현하기 위해 고안한 신개념 모빌리티 솔루션인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모빌리티환승거점(HUB)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영화 속에 구현할 방침이다.
또 현대차는 전동화 기반의 개인 맞춤형 고객 경험 전략 ‘스타일 셋 프리’를 선보이기 위해 소니 픽처스와 함께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를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협업 콘텐츠를 추진할 예정이다.
제프리 고드식 부사장은 “현대차와 소니 픽처스는 파트너십을 통해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콘텐츠를 함께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로 현대차의 인간 중심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고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류종은 기자 rje312@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