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트럼프 행정부는 더 이상 홍콩을 중국 본토로부터 자치권을 갖는다고 보지 않는다”고 미 의회에 보고했다.
27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합리적인 사람이라면 홍콩이 중국으로부터 고도의 자치권을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할 수 없을 것”이라며 의회 보고 사실을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 법에 따라 홍콩이 더는 같은 대우를 받지 않을 것이라고 미 의회에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발표는 중국이 현지시간으로 28일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홍콩 국가보안법을 통과시킬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나왔다.
미국은 홍콩 주권이 중국에 반환된 후에도 미국 법에 따라 홍콩에 중국 본토와 별개의 특별한 지위를 인정해 왔다.
김소연 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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