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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노조, 월성원전 맥스터 증설 촉구 지지 집회

입력
2020.05.27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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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원전 맥스터 증설 반드시 이뤄져야…시민 지지 간청

[저작권 한국일보]한수원노조는 27일 경주역 광장에서 월성원전 맥스터 중설 지지를 위한 대시민 간청 집회를 개최했다. 김성웅기자
[저작권 한국일보]한수원노조는 27일 경주역 광장에서 월성원전 맥스터 중설 지지를 위한 대시민 간청 집회를 개최했다. 김성웅기자

한국수력원자력노동조합연대와 한수원 노조 중앙위원과 대의원 등 200여명은 27일 경북 경주시 경주역 광장에서 월성원전의 맥스터 증설을 위한 공론화를 위해 경주시민들의 압도적 지지를 호소하는 집회를 열었다.

원자력노조연대는 이날 호소문에서 “지역 경제를 살리고 원전 일자리 창출과 고용안전을 위해서는 월성원전 맥스터 증설이 필요하다”며 “맥스터는 사용 후 핵연료를 보관하는 건식저장 시설로 안전한 시설이다”고 강조했다..

노희철 노조연대위원장은 “맥스터는 원전 운영의 중요한 시설로 2021년 11월 월성원전의 맥스터가 포화상태가 된다” 면서 “사용후 핵연료를 보관 할 수 있는 맥스터의 추가 증설 없이는 월성 2, 3, 4호기 가동중단이 불기피하다”고 말했다.

원자력노조연대에 따르면 월성원전은 지난 1월 원자력안전법에 따라 맥스터 증설을 위한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안전성 심사에서 승인을 받았으며 현재 지역주민 공론화가 진행 중이다.

일부 환경단체는 맥스터 증설은 사용후 핵연료 영구처분시설이 될 것이고, 증설된 맥스터에 타지역 원전의 사용후 연료를 가져올 것이라며 맥스터 증설을 반대하고 있다.

노 위원장은 “맥스터를 증설하지 않으면 월성 2, 3, 4호기는 설계수명을 다하지 못한 채 조기에 가동이 중단될 수 밖에 없다” 면서 “지난 29년 동안 월성원전 맥스터는 아무 문제 없이 운영돼 왔으며 원전 직원이 일하는 곳에서 100m 떨어져 있어 안전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성웅 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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