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침입자'의 배우 김무열이 개봉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김무열은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침입자' 언론배급시사회에서 "감격스럽더라. 한 좌석씩 떨어져 앉은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우리가 영화를 만든다는 것은 같이 이야기를 나눈다는 것이다. 사회적 거리는 있지만 이야기를 통해 서로 공감대가 형성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도 방역의 최전선에서 많은 분들이 싸우고 계시고 국민들도 자기 자리에서 싸우고 계신데 우리 또한 우리의 삶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 나서고 싸워나갈 것"이라며 "관객들이 한 분이라도 극장에 오신다면 우린 최고의 작품, 좋은 이야기를 들려드리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 빨리 건강한 날이 와 더 많은 분들과 좋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함께 자리한 송지효는 "대중 문화가 많이 침체돼 있는 건 맞는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분들의 기분이 다운돼 있을 때 우리 영화가 재밋거리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단 생각이 많이 든다"면서 "물론 제일 중요한 건 안전이지만 많은 분들이 오랜만에 극장에 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되고 활력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침입자'는 실종됐던 동생 유진(송지효)이 25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뒤 가족들이 조금씩 변해가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오빠 서진(김무열)이 동생의 비밀을 쫓다 충격적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다. 베스트셀러 소설 '아몬드'의 작가 손원평의 첫 장편영화 연출작이다. 내달 4일 개봉.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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