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충남도내에서 열리는 각종 축제에서 일회용품이 사라질 전망이다.
충남도는 2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일회용품 없는 축제 개최를 위한 ‘2020년도 제1차 충청남도 환경혁신 아카데미’를 열었다.
환경혁신 아카데미에는 이우성 문화체육부지사와 도, 시ㆍ군 담당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일회용품 없는 지속가능한 축제 만들기’를 주제로 사례 및 계획 발표와 토론을 벌였다.
사례발표에 나선 공유식기 대여 시스템을 제공해 일회용품 없는 축제를 지원하는 기업 ‘트래쉬 버스터즈’는 지난해 서울인기페스티벌의 쓰레기 배출량이 전년 대비 98% 감소한 내용을 소개했다.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은 주민 스스로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고 설거지에 직접 참여하는 문화를 정착시킨 ‘일회용품 없는 홍동마을축제’를 사례발표 했다.
당진시 통합체전준비단은 쓰레기와 일회용품, 플라스틱이 없는 3무 체전을 준비했다. 시는 경기장 주변에 △음수대 설치 △친환경 바이오 의자 배치 △일회용 응원도구 사용 자제 등 일회용품 없는 축제 개최 방안을 내놓았다.
도 관계자는 “실효성 있는 일회용품 저감을 위해 시ㆍ군 관계자 및 전문가가 모여 일회용품 저감대책을 논했다”며 “지속적으로 공론의 장을 만들어 도민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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