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쿠팡 신선물류센터 부천점(부천 물류센터)과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인천시와 각 자치구 발표를 종합하면 27일 오전에만 10명이 추가됐다.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 부평구에 거주하는 A(20ㆍ남)씨와 B(19ㆍ남)씨, C(37ㆍ여)씨, 계양구에 사는 D(45ㆍ여)씨와 E(53ㆍ남)씨, 동구에 거주하는 F(36ㆍ여)씨가 진단 검사 결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쿠팡 부천 물류센터 근무자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이 물류센터 상시근무자 1,023명을 비롯해 지난 12~25일 퇴직자, 일용직, 납품업체 직원 등 3,626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벌이고 있다.
각 자치구에 따르면 이날 계양구에서만 쿠팡 부천 물류센터와 관련해 7명이 확진됐다. 연수구 등지에서도 관련 확진자가 나왔다. 인천뿐 아니라 경기 광명시 등에서도 추가 확진 사례가 잇따랐다.
인천시는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라며 “확인되는 대로 추가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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