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어리캔에 머리 낀 왕도마뱀 돕고 영웅 된 말레이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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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어리캔에 머리 낀 왕도마뱀 돕고 영웅 된 말레이 청년

입력
2020.05.2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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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정어리 캔이 박힌 왕도마뱀을 돕고 있는 말레이시아 청년. 버르나마통신 캡처

궁지에 몰린 왕도마뱀을 도운 한 말레이시아 청년이 온라인 영웅이 됐다.

27일 말레이메일 등에 따르면 최근 현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한 청년이 머리에 정어리 캔이 박힌 채 도로 중앙에 있는 왕도마뱀을 집요하게 돕는 영상이 올라왔다. 왕도마뱀은 오히려 위협을 느끼고 이 청년을 공격하려 했지만 청년은 아랑곳하지 않고 여러 차례 시도 끝에 결국 왕도마뱀 머리에서 캔을 뽑아냈다.

영상은 TV 등 현지 매체에도 소개됐다. 동물단체를 비롯한 네티즌들은 이 청년을 영웅으로 추어올렸다. “야생동물을 돕는 일은 칭찬받아 마땅한 일”이라는 것이다. 한 네티즌은 “정말 감사하다. 그와 같은 사람들이 더 필요하다. 왕도마뱀은 아마도 음식을 찾다가 캔이 머리에 박혔을 것이다. 쓰레기를 아무데나 버리지 마라”라는 글을 올렸다. “왕도마뱀을 구한 형제가 축복을 받도록 기도하겠다”는 연예인도 있었다. 동물단체 관계자는 “야생동물을 도운 선한 사마리아인에 관한 추가 정보는 없지만 반드시 그를 찾아서 상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악어의 출현을 경고해 준다고 해서 영어 이름이 모니터(monitor)도마뱀인 왕도마뱀은 길이가 3m 넘게 자라는 종도 있다.

자카르타=고찬유 특파원 jutda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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