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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문 대통령, 지지자들에 ‘이용수 할머니 2차 가해 중단하라’ 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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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문 대통령, 지지자들에 ‘이용수 할머니 2차 가해 중단하라’ 말해야”

입력
2020.05.2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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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부 누리꾼들, 이용수 할머니 원색 조롱에 

 “지지자들의 인격 살인, 대통령이 막아야” 

위안부 소녀상이 세워진 서울 종로구 일본 대사관 앞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집회가 1,200 차례를 맞은 2015년 10월 문재인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이용수 할머니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위안부 소녀상이 세워진 서울 종로구 일본 대사관 앞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집회가 1,200 차례를 맞은 2015년 10월 문재인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이용수 할머니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친문(친문재인) 지지자들이 윤미향과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비리 폭로한 이용수 할머니를 토착왜구라며 인격살인을 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이 할머니를 보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 의원은 2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친문 지지자들의 이 할머니에 대한 인격살인, 문 대통령이 막아주시라’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최근 이 할머니가 윤 당선자와 정의연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이어가면서 일부 누리꾼들은 원색적인 언어로 조롱에 나선바 있다. 하 의원은 “위안부 피해자인 이 할머니에 대한 명백한 2차 가해 범죄”라며 “이런 반인륜적 행태 막을 수 있는 사람은 문 대통령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과거 문 대통령과 이 할머니의 인연을 언급하기도 했다. 하 의원은 “(문 대통령은) 2018년 초 위안부 피해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한 자리에선 이 할머니 옆 자리에 앉아 손을 꼭 잡아주며 위로하기도 했다”며 “지금 이 할머니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당시 문 대통령의 위로가 가짜가 아님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 이전부터 이 할머니를 여러 차례 만났다. 이 할머니는 2017년 1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당시 국빈만찬에도 참석했다.

하 의원은 “‘이용수 할머니에 대한 2차 가해를 중단해 달라’ 이 한 마디가 제일 필요할 때”라며 “문 대통령은 이 할머니에 대한 지지자들의 인격살인을 더 이상 방관하지 마시기 바란다”고 거듭 목소리를 높였다.

전혼잎 기자 hoi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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