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경찰서가 스쿨존 역주행 교통사고 수사를 위해 합동수사팀을 구성했다.
경주경찰서는 27일 교통범죄수사팀은 물론 형사팀으로 합동수사팀을 구성해 관련자 조사와 폐쇄회로TV와 차량 블랙박스, 차량운행기록장치 등 증거수집과 분석을 통해 고의사고 여부를 집중적으로 수사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합동수사팀은 피해자 측이 주장하는 부분뿐 아니라 사고 전반에 대해 종합적이고 면밀하게 수사해 사실관계를 규명한다는 방침이다.
경주 스쿨콘 SUV 역주행 사고는 지난 25일 오후 경주시 동천동 동천초등학교 인근 스쿨존에서 40대 여성이 SUV로 200여m나 추격, 자전거를 타고 가던 초등생을 추돌하며 발생했다. 사고를 낸 여성은 자신의 딸(5)이 교통사고 피해 초등생 등 2명이 괴롭힌다는 연락을 받고 화가 나 쫓아가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주=김성웅 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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