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심은우가 ‘부부의 세계’ 이후 다채로운 활동을 선보이고 있다.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 민현서 역으로 사랑 받은 심은우는 최근 MBC ‘복면가왕’, tvN ‘온앤오프’, SBS ‘런닝맨’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부부의 세계’ 종영을 기념해 취재진과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한 심은우는 작품 뒷 이야기와 함께 다양한 활동에 대해서도 직접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런닝맨’에서 유재석은 심은우에게 혼성 그룹 합류를 제안해 웃음을 자아냈다. 심은우는 “유느님을 너무 좋아해서 MBC ‘놀면 뭐하니?’도 재밌게 보고 있는데 아직 연락은 없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대신 “노래 실력을 보여드린 ‘복면가왕’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뮤지컬에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도 생겼다”고 새로운 활동 방향도 예고했다.
예능 출연은 ‘부부의 세계’를 비롯한 드라마 촬영 현장과 또 다른 떨림을 안겨준다. 심은우는 “더 연예인을 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덕분에 저도 계산 없이 엄청 웃고 오는 것 같다. ‘복면가왕’으로는 노래가 재밌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고, ‘온앤오프’에서는 일상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게 좋았다”고 전했다.
‘온앤오프’를 통해 심은우의 또 다른 본업, 요가 강사로서의 활동이 공개됐다. ‘부부의 세계’ 이후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심은우는 “주2회 개인 레슨을 주1회로 줄였다. 수강생 분들이 ‘더 바빠지면 어떡하냐’면서도 자기 일처럼 기뻐해주시고, 배우로서의 활동을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는 새로운 상황에 대해 소개했다.
요가는 심은우의 힐링 방법이기도 하다. 심은우는 “배우로서 오디션에 여러 번 떨어질 때가 있었다. 불합격이라는 실망감보다 '내가 없는 모습'에 충격을 받아서 요가를 시작했다. 그 때부터 지금 당장 중요한 가치에 대한 생각 훈련을 해왔다. ‘부부의 세계’를 마친 지금은 다 계획된 시간이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긍정적인 힐링 방법까지 찾은 만큼 ‘부부의 세계’ 이후 심은우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심은우는 차근차근 차기작을 고르며 더욱 다양한 모습으로 대중과 소통할 전망이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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