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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부천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 7명 추가… 10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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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부천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 7명 추가… 10명으로 늘어

입력
2020.05.26 15:10
수정
2020.05.2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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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센터 근무자 등 3600명 검사 실시

図 126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한 경기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연합뉴스
図 126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한 경기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연합뉴스

쿠팡 신선물류센터 부천점(부천 물류센터)과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7명이 추가로 나왔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쿠팡 부천 물류센터 근무자, 납품업체 직원 등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경기 부천시는 쿠팡 부천 물류센터 상시근무자 1,023명을 비롯해 지난 12~25일 퇴직자, 일용직, 남품업체 직원 등 3,626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부천시는 확인 작업을 거쳐 추가되는 근무자 등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한다.

부천시는 이날 오전 질병관리본부, 경기도, 쿠팡 관계자 등과 합동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검사를 위해 부천 종합운동장에 선별진료소를 추가로 설치해 이날 오후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쿠팡 부천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이날 오후 2시 현재 부천시 등지에서 7명이 추가돼 모두 10명으로 늘었다. 이날 확진된 7명은 인천 부평구 거주 남성(24)과 여성(20), 인천 계양구 거주 여성(50)과 여아(10), 부천시 거주 여성(34) , 파주시 거주 여성(50대), 서울 구로구 거주 여성(45)이다. 이들은 쿠팡 물류센터 근무자나 그 가족이다.

앞서 쿠팡 물류센터에서 근무한 인천과 부천시 거주자 3명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중 인천 거주 여성(43)은 지난 9일 또 다른 집단 감염이 발생한 부천 라온파티 뷔페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역학조사관들 의견에 따르면 부천 물류센터 근무자들은 신선식품을 취급하면서 냉장시설이 있는 곳에서 근무해 자신의 몸 상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라며 “앞으로 확인될 확진자까지 고려해 최후 접촉일로부터 2주가 경과되고 역학조사관의 의견에 따른 회사 시설 개선 조치가 완료될때까지 물류센터 운영을 정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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